얼마전 스폰서 구하는 글을 올린 박카스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좋은 말씀 남겨주셨는데 제대로 인사도 못드렸습니다.

이 글을 빌어 감사를 전합니다.

 

말 같지도 않은 소리일 수도 있음은 저 스스로 이미 직, 간접적으로 밝혔습니다.

여러분들께서 다양한 각도로 지적을 해주셨고요.

 

저도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과연 착각이었을까? 혹은 수식(프로그램) 오류였던가?

만약 나의 논리가 사실이라면 역사적으로 수 많은 인재들이 이미 비법을 밝혔을 것이고

카지노는 바카라의 변화를 모색하거나 없앴어야 했는가?

저 또한 혼란스럽고 상기의 논리가 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프로그램의 오류를 찾기 시작했고, 결국 찾았습니다.

오류라기보단 바카라 규칙을 제대로 모른 부분이 있었더군요.

뱅커의 써드 카드 받는 규칙에 있어서 제가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이를테면...플레이어 써드 카드를 받지 않은 여러상황의 경우,

뱅커가 써드 카드를 받지 말아야 하는데 받는 것으로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이 있었음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작은 착각으로 인해 제가 주장한 게이머 엣지의 변화는 거의 없었습니다.

즉, 저의 주장이 착각이든 아니든 저 혼자만의 생각속에선 아직 유효합니다.

 

그 엣지가 크든 적든, 볼륨 여부를 떠나, 과연 게이머가 카지노보다 눈꼽만큼이라도

높은 엣지를 확보 할 수 있는가?

 

많은 분들께선 비관적인 견해였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러나 더 이상 미친놈 소릴 들을 주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맞든 틀리든 모든 판단, 선택, 책임은 지극히 나 개인의 몫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공감하기 어려운 것은....

"네가 만약 카지노보다 엣지가 높다 치더라도 넌 사람이기에 카지노를 넘을 수 없다."

이 말은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앞서도 예를 들었지만...

만약 뱅커 커미션이 제로라면 베팅을 함에 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있을까요?

전 플레이어가 몇개가 연속으로 나오든 주구장창 뱅커만 베팅하겠습니다.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하루종일, 1년내내 고정벳팅으로 뱅커만 베팅할 자신있습니다.

 

게이머가 자신이 갖춘 무기를 신뢰하지 못한다면 벳팅상황에서 흔들릴 수밖에 없음은

십분 공감합니다만 자신의 무기를 완벽히 신뢰한다면 흔들릴 이유가 있을지 되묻고 싶어지네요.

 

이 모든 것이 실전 초보인 나 이기에 몰라도 한참 모르는 것일 수도 있음은 이해가 됩니다만

절대 신뢰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무기를 갖춰 본적이 있는지 묻고 싶어 집니다.

 

각설하고 좋지 않은 상황 정리하고 취직했습니다.

아마 최소한 수개월에서 몇년동안은 빚 잔치해야 합니다.

빚 잔치 끝나면 조금씩이겠지만 여윳돈을 모을 수 있을테고 그 때가 오면 조금씩 조금씩

나만의 바카라를 즐길 것입니다. 와중에 어느 때가 오면 좀 더 큰 유닛으로 게임을 할 수도

있을테고 내가 착각한 것이다 손 치더라도 큰 데미지없이 포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최소한 무턱대고 줄타기식 베팅으로 망가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자신합니다.

 

마지막 사북에 있을 당시, 20만원의 시드를 다 날렸습니다. 

시스템은 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먹어봐야 하루 일당도 안될 것이 뻔하므로

5만원씩 촉대로 땅땅 찍었습니다.

 

오르고 내리고 몇 핸드 해보지도 못하고 20만원 털려 버린 다음,

약 6~7만원 지갑에 남아 있길래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20만원으로도 못이기는 촉인데 6~7만원 갖고 해 봤자

뻔한 승부이기에 미련없이 내려왔습니다.

 

그리고 끔찍한 현실과 정면 승부했고, 충분한 데미지 받았으며 이후 취직했습니다.

이젠 열심히 생업에 충실하려 합니다. 퇴근 후엔 끊임없이 내 시스템을 갈고 다듬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 생바를 해도 지지 않음을 확신합니다만(비록 착각일지라도)

더 나은 무기가 되게끔 노력하려 합니다.

이제 현실로 돌아온 만큼 스폰서는 불필요하고 자신과의 싸움만 남았네요.

 

한동안 카지노를 갈 일은 없습니다.

그 동안 소비한 시간은 매우 많지만 금전적인 손해는 1백만원 미만이네요.

 

잦지는 않겠지만 종종 본 강친에 들러 여러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댓글도 남기는 활동은 할 것입니다.

 

부디 개사기꾼이라는 소린 듣고 싶지 않습니다.

게시판에 헛소린 지껄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최소한 타인에게 피해를 준 일은 없으므로

종종 제 모습이 보이거든 너무 나무라지 않아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요.

댁네 두루두루 편온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