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부터 출장모드로 변신해서...

열일모드...

일이 순조로와 목, 금 이틀은 오전에 회의가 마무리되어...

오후에 리조트근처 비치로 맥주 들고 나가서 수영도 하고, 썬텐도 하고...

그 끝없이 펼쳐진 해안에 눈에 보이는 사람이 10명 정도되어 보인다.

참 릴랙스하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일요일 00:50 이다.

그래... 어차피 돌아가는 길목이니 마무리 3차전을 하는거다.

원래 계획대로면, 토요일 리조트에서 쉬다가 저녁에 바로 브리즈번 공항으로 쏘는 일정이었지만...

토요일 아침에 리조트를 나선다.

트레져리 카지노가 복수의 이를 갈고 기다리고 있으리라...

복수전을 받아주기로 한 것이다.

 

다시 차이나타운 포석정에 들러 김치찌개 오링시키는 것으로 결전준비 완료!

 

카지노를 들어서서 인터네셔널 매니져를 불러...

클럽 콘라드 임시입장권을 부탁하니, 부담없이 1일 입장권을 만들어준다.

클럽 콘라드 자동문이 스르르 열리고...

3차전을 알리는 종이 울렸다.

 

미니멈 25불 다이는 은근히 사람들이 있던터라...

비어있던 50불 다이를 열어달라고, 핏보스에게 부탁하고...

준비하는 동안, 베란다로 나가 카페라떼를 홀짝대며,

전열을 가다듬고...

자~ 시작이다.

 

역시 만만찮다...

복수혈전!

카지노의 반격이 상당히 거세다.

2시간 가량의 혈전...

한슈한슈 조금씩 밀리기 시작해서...

심리적 마지노 선이 코앞에까지 다가왔다.

 

25불 빈 테이블로 이동...

 

적절한 판단이었다.

흐름을 읽고...

두슈째 조금씩 흐름이 역전되기 시작했다.

잃었던 영토를 조금씩 회복하고... 북진...

1구멍 1-2유닛으로 흐름을 노리고 있다가

예상밖의 3구멍 4유닛짜리 대대적인 인천상륙 작전 감행!

'적의 허를 찌르리라...'

당황한 적은 딜러를 교체하며 기존 분위기를 유지하려 하였으나...

변화무쌍한 구멍조절에 당황한 기색 역력하며 후퇴하기 시작...

서울을 회복하고... 북진의 기세를 늦추지 않으려 하는 순간...

아~ 시간 종료다.

저녁 8시... 나가서 밥 먹고 공항으로 나가야 할 시간이다.

'그래... 시간은 언제나 카지노 편이다. 시간에 쫓긴 승부는 패배의 서문이니...'

딜러와 가볍게 인사하고...

옆에서 응원해주던 이쁘장한 중국 유학생을 뒤로하고...

그렇게 3차전을 마무리했다.

중간 40%패를 극복하고, 8%승...

금번 1,2,3차전 종합 188%로 압승이다.

 

고맙다... 트레져리... 다음에 또 보자.